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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5실점→5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본모습+커맨드 찾았다···불펜 방화에 날아간 첫 승

'3억2500만 달러(4379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서울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하나의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야마모토는 2-0으로 앞선 6회 초 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초 불펜진의 5실점 방화 속에 MLB 데뷔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MVP를 독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미국 현지 언론이 꼽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0순위였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지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악몽의 데뷔전을 치렀다. MLB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는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또한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일본 매체에 따르면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투수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진은)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데뷔전서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53.3%(23개, 볼 20개)에 그쳤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오늘 등판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아무래도 긴장감이 컸을 것"이라며 "초구 안타를 맞고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늘 투구가 야마모토의 본모습은 아니다"라면서 "커맨드를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야마모토는 미국 복귀 후 타일러 글래스노우-바비 밀러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밀려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현지 언론의 NL 신인왕 0순위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MLB 두 번째 등판서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1사 후 맷 카펜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 후 알렉 버럴슨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68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로 MLB 데뷔전보다 훨씬 좋아졌다.7회 초 등판한 조 켈리가 5점을 뺏겨 야마모토의 첫 승 기회는 날아갔다. 다저스는 9회 말 1사 후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4-5로 추격했다. 이어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맥스 먼시의 3연속 안타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에도 야마모토의 호투로 데뷔전에서 얻은 근심을 떨쳐낸 게 소득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4.03.31 19:30
메이저리그

1이닝 5실점 최악 데뷔에도 신인상 0순위는 야마모토, '타율 0.414' 이정후도 포함

'3억2500만 달러(4358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르고도 여전히 신인상 후부로 꼽혔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사이영상 수상자 등을 예측했다.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은 야마모토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다저스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두 번째 경기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는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또한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투수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1월에도 MLB닷컴은 30개 팀 구단 단장, 스카우트를 비롯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인상 수상 후보를 조사했다. 야마모토가 전체 응답자의 51% 지지 속에 1위였다. 야마모토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른 후에도 MLB닷컴이 발표한 신인상 예측에서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서울 시리즈에서 1이닝 5실점을 하면서 험난하게 출발했으나, 그의 구위와 일본에서 기록을 봤을 때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MVP를 독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MLB닷컴은 "미국 무대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야마모토는 투표대로 성적이 나온다면 이미 가득 찬 트로피 선반에 몇 개를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도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아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과 함께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으로 적응을 마쳤다. 내셔널리그에선 무키 베츠(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생애 두 번째 MVP를 수상할 것으로 점쳤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가 MVP,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사이영상 예상 수상자로는 NL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AL 패트릭 코빈(볼티모어)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휘봉을 쥔 AJ 힌치 감독과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슬 감독은 각각 AL과 NL '올해의 감독'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이형석 기자 2024.03.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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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볼넷이 죽기보다 싫다"던 고영표, KBO 대기록으로 '최고투수상'

KT 위즈 투수 고영표(32)가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고영표는 29년 만에 LG 트윈스의 우승을 안긴 임찬규(31·LG 트윈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광속구 투수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74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78을 기록한 고영표는 팀이 최하위에서 2위까지 수직 상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1차례(리그 2위)나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QS+(7이닝 이상)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회를 기록했다. 특히 고영표의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은 6.00으로 압도적이었다. 11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19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9이닝당 볼넷은 0.98개. 2015년 우규민(당시 LG 트윈스)이 올린 1.00개보다 적은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소 기록을 달성했다.고영표는 지난 7월 4경기에서 모두 QS를 올리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1.30의 호성적을 내며 조야제약 월간 MVP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에서 "볼넷이 죽기보다 싫다. 볼넷을 주면 수비수가 지치고 실점이 올라간다. 차라리 (안타를) 맞자는 생각으로 던진다"라며 "KBO 역사에 남는 (0점대 9이닝당 볼넷) 기록을 만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 그는 시즌이 끝난 후 신기록으로 약속을 지키며 '최고투수상' 트로피까지 품었다. 고영표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조아제약 최고투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1년 당시 그는 11승과 리그 QS 1위(21회)를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고영표는 2년 뒤 다시 한번 영광의 자리에 오르며 환하게 웃었다. 고영표는 4일 시상식에서 “포수 (장)성우 형을 필두로 많은 선후배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면서 "이강철 감독님의 지도와 나도현 단장님의 지원 덕분에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팬들을 향해 "팀의 초반 성적이 아쉬워서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최정상에 설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잘 던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1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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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투수상 뜨거운 삼파전, 최고구원투수상 주인공은 서진용 유력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4일 열린다. 2023년 한 시즌을 정리하는 축제에서 최고투수상과 최고구원투수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 시즌 동안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킨 최고투수상은 KT 위즈 고영표(32)와 LG 트윈스 임찬규(31),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74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78을 기록했다. 토종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1차례(리그 2위)나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QS+(7이닝 이상)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회를 기록했다. 9이닝 당 볼넷도 0.98이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최하위에서 2위까지 수직 상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고영표는 2021년에도 조아제약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그는 11승과 리그 QS 1위(21회), 1점대 볼삼비(1.46)의 우수한 성적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견인, 최고투수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2년 뒤 다시 한번 영광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영표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임찬규의 활약도 강렬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4승 3패 ERA 3.42를 기록, 다승 3위(14승), 승률 2위(0.824)에 오르며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14승은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다. 임찬규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전해 3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최고투수상 경쟁을 펼친 안우진은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후보에 올랐다. 다만 9월 팔꿈치 수술로 중도 이탈한 것이 아쉽다. 24경기에 나와 9승 7패 ERA 2.39를 올린 그는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리그 ERA 2위, 탈삼진 2위(164개)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일간스포츠는 1994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에게 ‘최고구원투수상’을 시상, 불펜 투수들의 위상을 높여온 바 있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2006·2008·2012·2013·2021년)을 비롯해 고우석(2022년) 정우람(2011·2018년) 등 해당 시즌 팀의 뒷문을 탄탄하게 지킨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도 쟁쟁한 필승조 투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우선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42개)를 기록한 서진용(31·SSG)이 강력한 수상 후보다. 올 시즌 69경기에서 42세이브 ERA 2.59를 기록한 그는 KBO 최초로 단일 시즌 '노블론 30세이브'의 주인공이 되며 승승장구했다. 서진용은 SSG 구단 역대 최초의 4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KT에서 32세이브를 올린 김재윤(33)도 최고구원투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재윤은 5승 5패 32세이브 ERA 2.60으로 맹활약하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 30세이브 위업을 달성했다. 김재윤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4년 총액 58억원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최고구원투수상 후보다운 활약을 인정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3.11.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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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이정후 첫 영광 도전…SSG 집중 견제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은 누굴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최고 권위의 축제다. 총 18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최근 3년 수상자는 2019년 김태형 감독(당시 두산 베어스) 2020년 포수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지난해 1루수 강백호(KT 위즈)였다. 대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 2연패를 포함해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지난 7월 KBO리그 최연소(23세 11개월 8일)이자 최소경기(747경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의 최연소(25세 8개월 9일) 기록과 자신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최소 경기(779경기) 기록을 함께 갈아 치웠다. 통산 타율이 0.342로 3000타석 기준 역대 1위. 장효조(0.331) 김태균(0.320)을 비롯해 자타공인 리그 타격 기계를 모두 넘어섰다. 이미 지난달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MVP 투표 유효 표 107표 중 104표를 싹쓸이하며 1994년 MVP에 오른 이종범에 이어 한·미·일 사상 첫 부자(父子) MVP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후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프로 첫 시즌인 2017년 신인상, 지난해에는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그는 1년 전 "매년 이 자리에 와서 상을 받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겨울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타격왕을 했으니까 이 자리를 뺏기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왼손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도 수상을 노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시즌부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 홈 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평균자책점 2위, 승률 2위(0.813)에 오르며 각종 투수 지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MLB 진출 직전인 2019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은 바 있다. SS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도 깜짝 후보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한 시즌 야구계에 임팩트를 보인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후보다. 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사상 첫 '감독 대상'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 이동욱 감독이 대상 후보였다. SSG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1위를 지킨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직행한 뒤 키움을 꺾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조아제약 시상식 유력한 감독상 후보이면서 대상까지 2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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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투수 경쟁…김광현 VS 안우진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주어지는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최고투수상은 김광현(34·SSG 랜더스)과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KBO리그를 뜨겁게 달군 투수인 만큼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최근 3년 수상자는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2019년) 구창모(NC 다이노스·2020년) 고영표(KT 위즈·2021년)였다. 김광현은 SSG의 KBO리그 사상 첫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개막일부터 1위를 한 번도 뺏기지 않은)'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김광현은 4월 한 달 동안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25이닝 1자책점)을 기록, SSG의 초반 독주에 힘을 보탰다. 전반기 성적이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로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1.82) 이후 12년 만에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시즌 막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누구보다 꾸준했다. 특히 홈구장인 SSG 랜더스 필드에선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승률 100%'를 자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첫 시즌부터 명불허전의 기량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려 유력한 최고투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김광현을 앞세운 SSG는 한국시리즈(KS)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김광현의 대항마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의 올 시즌 성적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224개) 부분 1위로 '투수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가 세운 단일 시즌 탈삼진 기록 225개에 1개 부족했다. 그뿐만 아니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24회)와 WHIP(이닝당 출루허용·0.95)를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도 1위에 올랐다. 간판타자 이정후와 함께 키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쌍두마차다. KS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이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모든 걸 말해준다. (안우진은) 우리 팀의 심장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을 정도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안우진의 직구(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2.6㎞/h로 리그 1위.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 조합은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무결점 투구 레퍼토리다.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키움이 역대 세 번째 KS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건 안우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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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최고투수상, '통합 우승' 주역 고영표 VS 토종 '다승 1위' 듀오

2021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는 누구일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최고투수상을 두고 KBO리그 대표 투수들이 경쟁한다. 올 시즌 KT 위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우완 사이드암 선발 고영표(30)가 선두주자다. 그는 정규시즌 등판한 26경기에서 11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이닝당 출루허용률(1.04), 9이닝당 볼넷(1.46개), 평균 소화 이닝(6과 3분의 1이닝), 최소 피홈런(9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총 21번 해냈다. 이전 10년(2011~2020) 동안 단일 시즌 20QS를 기록한 국내 투수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 양현종뿐이다. 고영표가 국내 투수 자존심을 지켰다. 정규시즌 KT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고영표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는 불펜 조커로 투입됐다. 허리진이 헐겁다고 판단한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를 내세워 팀 약점을 지웠다. 고영표는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 사이를 잇는 탄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2020 도쿄올림픽도 출전했다.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 하며 호투했다. 소속팀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백정현(34)도 강력한 수상 후보다. 그는 올 시즌 등판한 27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 국내 투수 1위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이닝과 탈삼진 모두 커리어하이다. 1~2선발급 투수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백정현의 강점은 안정감이다. 정규시즌 단 한 번도 6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5회 이전에 강판된 등판도 없다.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 투수다. 연말 시상식에서 이미 최고 투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원태인(21)도 수상을 기대할 수 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등판한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첫 7경기에서 45이닝을 소화하며 5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00.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는 4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한국야구 마운드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된 투수다.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 모두 더 좋아졌다. 약점도 지웠다. 지난해까지는 후반기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기복을 줄였다. 원태인도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데뷔 3년 차에 리그 대표 투수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2021.12.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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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최고투수상, '토종에이스' 구창모 선두…소형준·최채흥이 바짝 추격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는 8일(화) 오전 11시 40분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최고투수상을 놓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쟁쟁한 투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선두주자는 왼손 투수 구창모(23)다. 올 시즌 NC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구창모는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반열에 올라섰다. 정규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승률 100%. 전완근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해 93⅓이닝 소화에 그쳐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최고투수상 후보로 손색없다. 그는 시즌 초반 NC가 독주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 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이동욱 NC 감독은 KS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투수 중에선 구창모다. 구창모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선수에게 거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구창모는 감독의 기대에 응답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예 소형준(19·KT)의 깜짝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소형준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답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다승 부문 전체 7위이자, 국내 투수 중에선 박종훈(SK)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소형준은 성공적으로 프로 첫발을 내디뎠다. 리그 역대 네 번째로 데뷔전 포함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9월에는 시즌 10승 고지까지 밟았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건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이었다. 그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을 맡을 정도로 이강철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지난 1일 열린 KBO 시상식에선 압도적인 득표로 신인왕에 올랐다. 조아제약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소형준은 최고투수상까지 2관왕을 노린다.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최채흥(25·삼성)도 후보다. 최채흥은 프로 세 번째 시즌인 올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에 진입했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리까지 따내며 빛나는 1년을 보냈다. 최채흥은 9월 13일 잠실 LG전에선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구창모와 소형준에게 없는 '훈장'을 달았다. 삼성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더 큰 성적 하락을 피할 수 있었던 버팀목이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선발진을 이끈 최채흥의 역할이었다. 최근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투수상은 양현종(KIA)과 김광현(현 세인트루이스)이 양분했다. 그러나 올해는 양현종의 부진, 김광현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맞물려 수상 후보들이 확 달라졌다.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관식이 곧 시작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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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야구대상] 만장일치? 막판 뒤집기? 수상자 어떻게 선정됐나

만장일치도 나왔고, 갑론을박도 벌어졌다.일간스포츠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가 모두 종료된 지난 달 9일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선정 회의를 열었다. 총 17개 시상 부문을 확정하고 후보를 추렸다. 지난해 사라졌던 수비상이 부활하고 기록상이 신설되는 변화도 생겼다. 수많은 선수들의 이름과 활약상, 평가가 오갔다. 양현종(KIA)의 대상과 이정후(넥센)의 신인상 수상은 일사천리로 결정됐다. 누구도 이견이 없는 만장일치. 선정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최고 구원투수상 손승락(롯데)과 프로감독상 김기태(KIA) 감독, 재기상 조정훈(롯데), 특별상 이승엽(전 삼성)과 류현진(LA 다저스), 아마야구 MVP 강백호(kt)도 마찬가지였다. 최고투수상 장원준(두산)은 양현종을 제외한 투수들 가운데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유일한 걸림돌이 있다면 지난해에도 최고투수상을 수상했다는 것. 2009년 조아제약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같은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장원준은 왼손 투수 최초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웠고, 다승 공동 4위(14승)와 평균자책점 2위(3.14)로 변함없이 강했다. 결국 2년 연속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고 타자상은 홈런 1위 최정(SK)과 타점 2위 최형우(KIA)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최정은 2년 연속 40홈런을 돌파했다는 점, 최형우는 우승팀 4번 타자라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혔다. 결국 일간스포츠는 타자의 꽃인 '홈런왕'의 손을 들어줬다. 가장 격론이 펼쳐진 부문은 기량발전상. 올해 유독 눈부시게 성장한 선수가 많아서 더 그랬다. 수상자는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으로 결정됐지만, 많은 젊은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최원태(넥센), 함덕주(두산), 한동민(SK), 고영표(kt), 김선빈(KIA) 등이 각기 다른 이유로 추천받았고, 마지막까지 후보 리스트를 지켰다. 프로코치상 역시 '홈런군단' SK 타선을 뒷받침한 정경배 코치와 롯데 마운드의 후반기 약진을 지휘한 김원형 코치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결국 트로피는 정 코치가 받게 됐다. 대신 김 코치는 손승락, 박세웅, 조정훈 등 롯데 투수 세 명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조아바이톤상과 헤포스상 역시 수많은 후보들이 등장한 끝에 주인공이 결정됐다. 전자는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 후자는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선수에게 각각 주어지는 상이다. 조아바이톤상은 LG 박용택과 차우찬이 '집안 경쟁'을 벌인 끝에 박용택으로 확정됐다. 헤포스상은 박건우(두산)와 김선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결국 두산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박건우가 상을 받게 됐다. 김태균(한화)은 한·미·일 최다인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워 기록상 첫 수상자가 됐다. 배영은 기자 2017.12.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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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겨울' KIA, 2년 연속 GG 무관되나

또다시 쓸쓸한 겨울을 보내는 것인가. KIA는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2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2루수 부문에 안치홍, 지명타자 나지완이 주인공이다. 외야수 이대형은 올 시즌 KIA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달 20인 보호 선수 외 특병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게 돼 소속이 바뀌었다. 안치홍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9·18홈런·88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전 분야에서 커리어하이 성적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수비 실책은 9개에 그치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11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나지완은 118경기에서 타율 0.318·19홈런·79타점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안치홍·나지완이 골든글러브를 받을 확률은 높지 않다. 경쟁자들이 너무 막강하다. 안치홍이 후보에 오른 2루수 부문에는 올 시즌 MVP 서건창(넥센)이 버티고 있다. 서건창은 200안타 신기록은 물론 타격·득점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수비 실책은 7개 뿐이다. 공수 모든 지표에서 안치홍이 밀린다. 지명타자 부문에는 이승엽(삼성)의 수상이 유력하다. 이승엽은 2003년 이후 11년만에 한국 무대에서 타율 3할·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회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KIA는 지난 2011년 윤석민(볼티모어)·안치홍·이용규(한화)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듬해에는 이용규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길과 나지완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빈손에 그쳤다. 팀 성적이 떨어지면서 후보도 줄었다. 올해 KIA의 골든글러브 후보 2명은 롯데(손아섭·황재균)와 함께 가장 적은 숫자다. 해태 시절인 지난 1991년 6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던 영광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 연말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서도 KIA의 손은 비어있다. 언론사와 야구관련 협회 시상식에서 초대를 받은 이는 토종 투수 최다승을 거둔 양현종이 유일하다. 양현종은 지난달 열린 '제1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지난 3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12.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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